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검찰 “정경심 차명 거래 관련 문자·IP 내역 확보”

등록 2019-11-13 19:51수정 2019-11-14 02:40

조국 이르면 14일 소환 가능성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앞 검찰 깃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i.co.kr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앞 검찰 깃발.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i.co.kr

“명백히 입증되는 범위에서 공소 제기를 했다.”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이 ‘동의할 수 없는 그림이 그려졌다’고 검찰 기소에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검찰은 13일 ‘객관적 근거’를 법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전 장관 쪽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검찰은 소환 시기에 대해선 입을 닫은 채 ‘막판 혐의 다지기’에 들어갔다. 이날 검찰 관계자는 “(정 교수 쪽에서) 공소사실 중 어느 부분이 문제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주면 사실관계나 법리를 충분히 설명하겠다”며 “(차명 계좌와 관련해) 확보한 문자메시지, 개별 아이피 내용 등을 추후 재판 과정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검찰이 14개 혐의로 정 교수를 구속 기소하자, 정 교수 쪽 변호인은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이 뒤섞여 있고, 법리에도 많은 문제가 있다”고 반발했다.

이날 검찰은 수사 결과와 달리 공주대 연구윤리위원회가 ‘조 전 장관 딸의 인턴증명서 발급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에 대해서도, “활동증명서 4장 중 2장은 객관적으로 허위”라며 사실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검찰은 공주대 윤리위원회가 확보하지 못한 활동증명서 2장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이 이르면 14일 검찰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검찰은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조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 전 장관 딸의 지도교수였던 노 원장은 6학기 동안 장학금 1200만원을 지급해 ‘특혜 장학금’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은 노 원장을 11일 소환해 부산의료원장 임명 과정에서 조 전 장관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바뀐 공보 상황으로 조 전 장관 소환과 관련된 사안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최근 법무부가 마련한 ‘형사사건 공개금지 규정’은 공개 소환을 금지하고 있으며, 앞서 조사를 받은 정 교수도 지하주차장을 통해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