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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제강점기 ‘조선인 교류 금기’ 깬 일본작가 사료 나왔다

등록 2019-12-07 19:12수정 2019-12-07 20:54

마쓰다 도키코 1938년 발표작 발굴
“조선의 문화와 가치 존중” 공개 인정
일본 양심적 작가 마쓰다 도키코 에세이 발굴. 전남과학대 김정훈 교수 제공=연합뉴스
일본 양심적 작가 마쓰다 도키코 에세이 발굴. 전남과학대 김정훈 교수 제공=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의 가치를 공개적으로 인정한 일본의 양심적 작가 마쓰다 도키코의 에세이가 처음으로 발굴됐다.

7일 전남과학대 김정훈 교수가 공개한 마쓰다 도키코의 에세이는 1938년 '월간 러시아' 9월호에 '외국인과 관련한 수상'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것으로 조선인 여성과 긴밀히 교류했던 내용이 실려있다.

김 교수는 "일제강점기 시절 조선인과 교류를 금기시한 관습을 깨고 인간적인 교류를 했던 사실을 알 수 있다"며 "마쓰다 도키코는 이 에세이에서 조선의 문화와 가치를 존중하고 조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조선인 동화정책을 추구하던 일본제국주의 입장에서는 매국노적인 행위일 수 있다"며 "이런 양심적 일본 작가의 존재는 드문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쓰다 도키코는 일제강점기 한인 징용자 생매몰사고 진상규명에 앞장선 일본의 양심적 작가로 한국과 중국인 희생자 유골 송환을 위해 시민연대를 주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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