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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이광철 민정비서관 검찰 출석

등록 2020-01-29 10:48수정 2020-01-29 18:50

이광철 청와대 민정 비서관. <한겨레>자료사진.
이광철 청와대 민정 비서관. <한겨레>자료사진.

‘청와대 선거개입·하명수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29일 검찰에 출석했다.

이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20분께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들어갔다. 그는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조사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 사건에 관해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면서도 “차분하고 절제되게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자신이 검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답변 없이 불응했다는 보도를 두고 “1월13일, 1월17일 등기우편을 통해 검찰의 출석요청에 대한 저의 입장을 명시적으로 밝힌 바가 있다”며 “오늘 출석도 그 입장표명의 연장에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누가 어떤 연유로 저에 관해서 반쪽짜리 사실만을 흘리고 있는지 저는 그것이 매우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첩보 전달에 관여했는지’, ‘첩보 가공 정황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 김태은)는 송철호 울산시장 선거를 돕던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이 2017년 말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의 비리 첩보를 청와대에 제보했고, 사건이 청와대에서 경찰로 이첩돼 수사가 이어지는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이 비서관에게 김 전 시장에 대한 첩보를 청와대가 입수하게 된 경위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울산 경찰이 김 전 시장 측근을 수사하는 과정에 청와대가 관여했는지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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