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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국민 10명 중 4명 “관광으로 농촌 찾은 적 있어”

등록 2020-01-29 11:39수정 2020-01-29 11:45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1인당 지출액 13.6만원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내용. 농촌진흥청 제공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내용. 농촌진흥청 제공

국민 10명 중 4명이 관광을 위해 농촌을 찾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8월29일부터 9월25일까지 전국 17개 광역시·도에 사는 만 15살 이상 1만26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8 국민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농촌진흥청은 2003년부터 2∼3년마다 농촌관광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농촌관광이란 농촌에서 그 지역의 자연·환경, 역사·문화, 농업·생활 등을 경험하는 관광을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 2018년 한 해 동안 농촌관광을 한 사람은 응답자 중 41.1%였고, 1인당 평균 1.6회 농촌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47.1%가 도시의 일상을 탈출해 쉬기 위해 가족·친지(68.4%)와 함께 농촌을 찾았다. 주로 농촌마을에 오면 지역에서 맛 볼 수 있는 음식을 먹고(46.7%), 쉬고(45.7%), 둘레길을 걸은(17.8%).것으로 집계됐다. 계절별로는 겨울(4.1%)을 뺀 봄(31.5%), 여름(35.5%), 가을(28.9%) 고루 농촌관광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촌을 찾은 관광객 중 절반은 농촌에서 잠을 자지 않고 머물다가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농촌 관광객의 50.7%만 1박 이상 숙박을 했고, 이 중 19.9%는 민박을 이용했다. 농촌민박을 이용한 경우 ‘객실 주변의 경관’에 대한 만족도는 69.3점으로 높은 편이었으나 가격에 대한 만족도(59점)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농촌관광에 드는 1인당 비용은 평균 13만6천원으로 전체 국내관광 1인당 평균 지출액(15만원)보다 1만원 이상 적었다. 농촌관광은 전체 국내관광과 비교할 때 식비 보다 숙박비의 비중이 컸다. 전체 국내관광 중 식비 비중은 39.2%, 숙박비 비중은 11%인데 비해 농촌관광은 식비 31.3%, 숙박비 18.2% 수준이었다.

전반적인 농촌관광에 대한 만족도(69.5점)는 전체 국내관광(78.4점)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마을 자원의 매력’에 대한 만족도(65.3점)는 비교적 높았으나 ‘관광콘텐츠와 프로그램(59.4점)’에 대한 것은 가장 낮았다. 농촌관광에서 가장 개선이 필요한 점으로는 ‘비싼 가격’과 ‘즐길거리 부족’이 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18년 국내관광을 한 국민 비율은 84%였고, 국민 한명당 국내관광 횟수는 5.26회 정도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농촌관광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 것으로 보인다. 다만 관광객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격과 즐길거리 면에서 농촌관광의 만족도가 낮은 만큼 적정한 가격을 형성하고 가격대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지역별로 차별화된 즐길거리를 만들고, 음식과 휴양을 연계한 체류형 농촌관광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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