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잠바 아니었으면 큰일날 뻔했죠!” 5일 오전 3시5분께 서울 마포대교 북단에서 남단 방향 3번째 다릿발 위에서 노아무개(45)씨가 한강으로 뛰어들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5분 만에 구조돼 서울 여의도 ㅅ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 영등포 수난구조대 관계자는 “현장에 도착해 보니, 방수 잠바가 순간적으로 구명대 구실을 해 노씨가 물 위에 둥둥 떠 있었다”며 “날이 어두워 평소 같았으면 목숨을 구하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윤형 기자 charism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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