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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일 크루즈선 내린 외국인’ 입국 금지

등록 2020-02-19 19:44수정 2020-02-20 09:19

한국인은 입국 허용하되 14일간 자가격리
정부 전용기 입국자, 인천 임시생활시설 이동
19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경찰관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가 건물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 전용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이 곳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19일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경찰관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가 건물에서 나오고 있다. 정부 전용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이 곳에 마련된 음압실에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 대거 발생으로 일본 요코하마항에 격리된 크루즈선(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내린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정부 전용기로 19일 오전 김포공항에 내린 한국인과 그 가족 등 7명은 인천공항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서 지내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크루즈선에서 하선한 외국인에 대해서는 한국 입국금지를 요청해둔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이 배에 타고 있었더라도 한국인인 경우에는 입국을 허용하되, 14일 동안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크루즈선에 탄 승객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에 대해 19일부터 21일까지 차례대로 하선을 허용하기로 했다.

중수본이 이날 밝힌 방침은 음성 판정을 받고 크루즈선에서 내린 사람이더라도 검역 강화 차원에서 외국인의 입국은 막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입국금지 조처를 위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탑승자 명단을 일본 정부에 요청한 상태다. 크루즈선에서 내려 정부 전용기를 타고 이날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6명과 일본인 배우자 1명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로 이동했다. 이들은 아직 별다른 증상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비해 14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한다. 국외에서 유입되는 감염병을 차단하고자 설치된 이곳에는 음압격리실 50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단검사 결과 여전히 ‘음성’ 판정을 받으면 시설에서 나갈 수 있다. 강형식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배에 남은 나머지 한국인 8명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이날 설명했다.

한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타고 있었고, 감염자와 미국 국적자가 병원과 본국으로 이동하면서 전날까지 2900여명이 남아 있었다.

노지원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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