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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 채널A-검사장 유착 의혹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지시

등록 2020-04-17 19:02수정 2020-04-18 16:47

대검 인권부, 조사결과 서울중앙지검 이첩 계획
서울남부지검 최경환 명예훼손 고발도 함께 수사
<연합뉴스>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에이(A)-현직 검사장 유착’ 의혹을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하도록 17일 지시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에서 언론사 관계자, 불상의 검찰관계자의 인권 침해와 위법 행위 유무를 깊이 있게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발표했다.

윤 총장은 대검 인권부장으로부터 ‘채널에이(A)-현직 검사장 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 중간 결과를 보고받은 후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대검은 전했다. 앞서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이 채널에이(A) 이아무개 기자와 ‘성명 불상의 검사장’을 고발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정진웅)에 배당돼 있다.

대검은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가 서울남부지검에 <문화방송>(MBC) 기자와 제보자 지아무개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서울남부지검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이송해 같이 수사하도록 했다. 앞서 엠비씨는 지난 2일 최 전 부총리가 2014년 신라젠에 65억원가량을 투자해 전환사채를 사들이려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대검 관계자는 “향후 인권부 진상조사가 종료되는 대로 신속하게 그 결과보고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이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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