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부경찰서는 잠복근무를 하는 형사 차를 턴 송아무개(44·주거 부정)씨의 구속영장을 11일 신청했다.
송씨는 10일 오전 10시30분께 대전시 대덕구 송촌고 옆길에 세워져 있던 승합차에서 15만원이 든 지갑을 훔쳤다가 뒤차에 타고 있던 김아무개(38) 형사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 형사는 “강력사건 용의자를 검거하려고 동료 형사 차 안에서 잠복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주차해 둔 내 차문을 열고 지갑을 훔치고 있었다”며 “송씨를 조사해 보니 지난해 12월 대전 중구 산성동 골목에 주차된 차에서 디지털카메라(50만원 상당)를 훔치는 등 여죄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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