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지난해 가정폭력사건 검거 건수가 1만1595건으로 2004년(1만3770건)에 견줘 15.8%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2005년 가정폭력사건 검거 인원(1만2775명)도 전년(1만5208명)보다 16% 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정폭력사건을 유형별로 보면, 전체 사건의 82.4%를 차지하는 남편에 의한 아내 학대가 전년보다 16.9% 줄었고, 전체 사건의 2.4%인 아내에 의한 남편 학대는 4.8% 줄었다. 경찰은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가정폭력 방지 캠페인 등의 효과 덕에 가정폭력사건이 줄어드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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