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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구속 기간 2개월 연장

등록 2020-06-19 15:34수정 2020-06-19 16:15

다음달 6일 범죄인 인도심사 추가 심문
2019년 10월16일 밤 11시(한국 시각) 미국 법무부가 다크웹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사이트에 폐쇄 공지를 내걸었다. 경찰청 제공
2019년 10월16일 밤 11시(한국 시각) 미국 법무부가 다크웹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해당 사이트에 폐쇄 공지를 내걸었다. 경찰청 제공
세계 최대 아동성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아무개(24)씨의 범죄인 인도를 위한 구속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서울고법 형사20부(재판장 강영수)는 서울고검이 신청한 손씨에 대한 구속연장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19일 밝혔다. 손씨의 구속 만기일은 오는 26일이었으나 구속 연장으로 오는 8월26일까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이번 구속 연장은 재판부가 손씨의 미국 송환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다음달로 미룬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손씨의 미국 송환 여부는 지난 16일 열린 범죄인 인도심사 2차 심문기일 직후 내려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재판부는 신중한 결정을 위해 심문기일을 한 차례 더 열겠다고 밝혔다. 다음 심문은 다음달 6일이다. 재판부가 인도 결정을 내리고 법무부 장관이 승인하면 손씨는 한 달 안에 미국으로 송환된다.

손씨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웰컴투비디오’ 누리집에서 성착취물을 판매해 비트코인을 받고, 아버지 계좌 등으로 범죄수익을 은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심문기일에 출석한 손씨는 눈물을 흘리며 “스스로 너무나 부끄럽고 염치없지만 가족이 있는 한국에서 다시 처벌받을 수 있다면 어떤 중형이든 다시 받고 싶다”고 밝혔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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