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위원회,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만장일치’ 임명제청 동의

신임 경찰청장으로 유력한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위원회에서 열린 경찰위 임시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위원회는 25일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차기 경찰청장에 임명하는 제청 동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다음달 23일 임기가 끝나는 민갑룡 경찰청장의 후임자다.

경남 합천 출신인 김 청장은 경찰대 4기로 민 청장과 동기다. 그는 참여정부 때 청와대 치안비서관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현 정부가 추구하는 치안정책 방향을 잘 이해하고 있어 내정된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김 청장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2015년 8월 경남지방청 근무 이후 워싱턴 주재 영사(경무관)로 일했던 김 청장은 해외 근무중이었던 2017년 12월에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김창룡 부산지방경찰청장

이재호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