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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원순 시장 ‘마지막 출근길’…시민들 일부 오열

등록 2020-07-13 08:55수정 2020-07-13 10:22

오전 7시께 서울대병원에서 발인
운구차 서울시청 도착해
오전 8시 30분부터 온라인 영결식
서울시와 티비에스 유튜브 채널 생중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정이 1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영결식을 마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13일 새벽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시청에서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박 시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에는 유족과 박 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영교, 기동민 의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외부인에게는 발인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렸지만, 발인 시작 전 6시 30분부터 박 시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장례위 관계자와 지지자 등 100여명이 모였다.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영결식이 열리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날 7시10분께 발인이 끝나면서 박 시장의 관이 운구차에 실렸다. 발인을 마치고 나오는 관계자들은 침울한 표정으로 흐느끼는 모습도 보였다. 한 여성은 장례식장 현관 앞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오열해 주변 사람들의 부축을 받기도 했다.

박 시장의 운구 차량은 오전 7시18분께 서울시청을 향해 출발했다. 장례위 관계자와 시민 등 50여명은 고개를 숙인 채 침울한 표정으로 운구차가 병원을 빠져나가는 길을 함께 걸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박 시장의 운구차와 유가족이 탄 버스는 오전 7시47분께 서울시청 광장에 도착했다. 박 시장의 위패와 영정을 든 행렬은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분향소를 지나 서울시청으로 곧바로 이동했다. 박 시장의 영정이 지나가는 행렬 뒤로도 흐느끼는 시민들의 모습도 보였다. 당초 장례위 계획상 20여분간 서울시청 광장에서 영현 봉송을 진행하려 했으나, 비가 와서 일정을 일부 축소해서 진행했다.

박 시장의 영결식은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으로 40여분 간 진행된다. 영결식 현장에는 유족과 장례위원 등 100여명 가량의 제한된 인원만 참여한다. 영결식은 서울시와 티비에스(TBS) 교통방송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진행하고 박 시장의 선영이 있는 경남 창녕으로 이동해 매장할 계획이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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