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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윤석열-이성윤 대면보고 3주째 불발…이재용 기소 여부 7월 중 결론날듯

등록 2020-07-15 18:02수정 2020-07-16 02:32

핵심 피의자 추려 기소 관측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재우 기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지난 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임재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가 3주째 서면으로 대체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기소 판단도 함께 미뤄지고 있다. 시민사회에서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삼성 불법 승계’ 수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검찰청은 1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주요 사건을 서면으로 정리해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검·언 유착 의혹 수사지휘 과정에서 형성된 윤 총장과 이 지검장 갈등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지휘권 발동으로 검·언 유착 의혹 수사지휘 문제가 일단락되면서 이번에는 대면보고가 이뤄질 거라는 검찰 안팎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당장 이날 이 부회장 등 ‘불법 승계’ 사건의 핵심 피의자 신병처리가 결정될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사회에서는 바짝 경계하고 있다. 이 부회장 구속영장 청구로 의기투합했던 검찰 지휘부 간 갈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우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간사는 “검찰 수사심의위원회의 위원 구성과 심의 방식이 불공정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그럼에도 검찰이 위축돼 삼성 승계에 대한 기소를 미루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찰은 ‘대면보고가 미뤄졌다고 해서 삼성 수사 관련 논의가 미뤄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대검 관계자는 “대면보고 성사 여부를 삼성 수사와 연관 짓는 주장들이 있는데 이는 별개”라며 “서면보고로도 얼마든지 수사 관련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검찰이 이 부회장 등 재판에 넘길 핵심 피의자들을 조만간 최종적으로 추린 뒤, 이달을 넘기지 않고 기소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검찰 내부적으로도 이달 안에 단행될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인사 전에 1년8개월을 이어온 수사를 마무리 지어야 한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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