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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찰, ‘옵티머스 펀드사기’ 관여 의혹 청와대 전 행정관 조사

등록 2020-07-23 11:11수정 2020-07-23 11:29

구속기소된 옵티머스 윤 이사 부인
펀드자금 들어간 상장사 이사이기도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누리집
옵티머스 자산운용사 누리집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펀드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오현철)는 최근 이아무개 변호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하다 옵티머스 관련 의혹이 불거진 뒤 지난달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의 사외이사로 구속기소된 윤아무개 변호사의 부인이다.

이 변호사는 옵티머스의 펀드자금으로 코스닥 상장사인 해덕파워웨이를 무자본 인수·합병했다는 의혹을 받는 셉틸리언의 최대 주주(지분율 50%)다. 이 변호사는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다. 셉틸리언의 나머지 지분 50%는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의 부인 윤아무개씨가 보유하고 있다. 검찰은 이 변호사를 상대로 옵티머스 펀드사기에 얼마나 연관돼 있는지, 민정수석실 근무 당시 금융당국의 관리·감독에 관여하지 않았는지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변호사의 남편 윤 이사와 김재현 대표 등 4명을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 특경가법상 사기, 사문서위조·행사 등 혐의로 22일 재판에 넘겼다. 이들은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매출채권에 투자하겠다며 지난 2018년부터 올 6월까지 1조2000억원의 투자금을 모은 뒤, 이를 실제로는 부실채권 인수나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또 펀드자금들이 공공기관 발주공사 매출채권에 투자된 것처럼 펀드 판매사를 속이기 위해 허위 매출채권 양수도 계약서 176장을 위조하고 행사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한편, 법원은 옵티머스의 초창기 펀드 투자 때부터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코스닥 상장사 스킨앤스킨의 유아무개 신규사업총괄본부 고문의 구속영장을 22일 발부했다. 최창훈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와 구속의 사유(증거인멸 염려) 및 그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갖춰져있다”고 구속 사유를 밝혔다. 유씨는 2017년 옵티머스 1차 펀드를 모집할 때 깊숙이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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