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24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66명 늘었다. 서울에서 97명, 경기에서 84명이 새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258명은 국내 발생, 8명은 국외 유입된 사례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 등의 여파로 수도권 곳곳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추가 확진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인천에서 20명, 충북·대전에서 각 10명, 충남·전남에서 각 7명, 강원·경북에서 각 6명, 부산에서 3명 등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국외유입 확진자 8명 가운데 4명은 검역 단계에서, 4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3명, 외국인은 5명이다.
이에 따라 격리 중인 환자 수도 3137명으로 전날 0시 기준 2890명보다 247명 늘었다. 격리해제된 환자는 19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7665명(국외유입 2734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3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아 전날과 같은 309명(치명률 1.75%)이다.
박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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