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경찰, 한글날에도 서울 광화문 ‘차벽’ 설치한다

등록 2020-10-08 13:01수정 2020-10-08 13:07

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
김창룡 “차벽 설치…국민 불편 최소화”
여야 차벽 설치 당위 놓고 공방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선서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이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선서하고 있다. <경찰청> 제공

경찰이 한글날에도 금지통고된 불법 집회를 차단하고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 광화문 도심에 ‘차벽’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진행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에게서 “내일 집회 차단을 위해 차벽을 설치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김 청장은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과잉대응이고 행정권 남용이라는 비판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차벽 설치는 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번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경찰이 개천절 집회에서 차벽을 설치한 것을 놓고 여야의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야당은 ‘최소한의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며 경찰의 대응을 질타했다.

경찰 출신인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개천절 집회에) 언론은 300대 차량이 동원됐다고 했지만 537대가 동원됐고 전국에 전체 중대 경력이 다 동원됐다”며 “전국에 있는 경력을 광화문에 쏟아부으니 과잉진압 논란이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여당 의원들은 방어에 나섰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만 1천명이 넘지만 개천절 집회 이후에는 (확진자) 폭증 없었다”며 “과잉대응이라거나 양론이 있지만 안전보장을 위해 효율적이고 적절한 대책이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국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겠다. 일반 시민의 통행권 보장하면서 조화롭게 할것”이라고 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