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정의연, ‘마포쉼터’ 이달 반환 예정…유품은 수장고에 보관

등록 2020-10-10 11:14수정 2020-10-10 11:18

“쉼터에 거주하는 할머니 없어 명성교회에 반환 예정”
쉼터 내 피해자 할머니 유품 자료는 새로운 수장고에 보관
서울 마포구의 ‘평화의 우리집’. 한겨레 자료사진.
서울 마포구의 ‘평화의 우리집’. 한겨레 자료사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2012년부터 운영해오던 서울 마포구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마포쉼터)을 반환한다.

정의연 관계자는 10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정의연에서 운영해오던 마포 쉼터를 이번달 안에 명성교회에 반환할 예정”라고 밝혔다.

정의연은 2012년부터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아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주택을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로 무상 이용해왔다. 정의연 관계자는 “쉼터에서 거주하는 피해자 할머니가 없어 쉼터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교회 쪽에서 반환을 요청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마포 쉼터에 머물렀던 할머니는 길원옥(92) 할머니다. 길 할머니는 6월 정의연의 기부금 관리 문제로 논란이 일자 양아들인 황선희 목사가 운영하는 인천의 한 교회로 거처를 옮겼다. 마포 쉼터는 길 할머니가 거처를 옮긴 이후 새로 거주한 피해자 할머니가 없어 실질적으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정의연은 쉼터에 보관돼온 피해자 할머니들의 유품과 정의연 기록물 등을 수장고로 옮겨 보관할 예정이다. 정의연 관계자는 “마포구에 마련한 수장고에 쉼터에 있는 유품과 자료를 옮길 예정”이라며 “이중 일부를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전시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