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법원, 조혜연 프로바둑 기사 스토킹한 남성에 징역 2년 선고

등록 2020-10-23 17:59수정 2020-10-23 19:14

조혜연 9단 운영하는 학원 찾아가 스토킹
법원 “피해 회복 노력 안 해…조현병 기록 고려”
<한겨레> 자료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법원이 조혜연 프로바둑기사 9단을 1년 동안 스토킹한 40대 남성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허경호 부장판사)는 23일 조씨를 스토킹한 혐의(건조물침입, 재물손괴 등)로 구속기소된 정아무개(47)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정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4월까지 조씨가 운영하는 서울 동대문구의 바둑학원을 찾아가 건물 외벽에 조씨를 비난하는 낙서를 하고 소란을 피우고, 조씨의 바둑대회 우승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협박성 댓글을 다는 등 조씨를 괴롭힌 혐의 등으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리적 충격을 받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조치를 취했음에도 제대로 보호 받지 못했고, 불안감에 사설 경호원을 고용할 정도로 정신 충격이 심해 보인다”며 “(정씨가) 범행 대부분을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고 피해자와 합의하지 못했으며 피해 회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 학원 규모 등을 볼 때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도 상당해 보인다.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다만 조현병으로 진료받은 기록이 있고 일부 범행은 우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 볼 수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