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왼쪽 둘째)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에서 강의를 마친 뒤 배성범 법무연수원장(맨 왼쪽)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윤석열 검찰총장(왼쪽 둘째)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에서 강의를 마친 뒤 배성범 법무연수원장(맨 왼쪽)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신임 부장검사 3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의를 했고 저녁식사도 함께 했다. 윤 총장이 유력 대선주자로 급부상한 직후의 외부 일정이라 언론의 관심이 집중됐지만, 법무연수원은 취재진의 출입을 통제하며 취재를 허용하지 않았다.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검사장이 검·언 유착 의혹에 따른 직무배제로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이날 윤 총장과 한 검사장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은 이날 신임 부장검사들에게 “국민이 원하는 진짜 검찰개혁이란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 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검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검찰이 되는 것”이라며 “이런 검찰을 만드는 데 힘써달라. 저도 힘을 다하겠다”고 당부했다.
진천/글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 사진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