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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진상규명 없었다”…사참위원장 등 고발

등록 2020-11-10 15:44수정 2020-11-10 17:15

“피해자 찾기로 혈세·시간 낭비”
사참위 “일방적인 주장일 뿐”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비대위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0일 광화문광장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 비대위와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10일 광화문광장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원장 등을 검찰에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조사활동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10일 장완익 위원장과 최예용 부위원장, 박항주 진상규명국장을 직무유기·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피해자 비대위)와 개혁연대민생행동 등은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진상규명 소위원회(소위)는 정부대응의 적정성과 기업책임 등 진상규명에서 내세울 만한 성과가 거의 없다”며 “피해자들의 뜻을 모아 책임자들을 대검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박혜정 피해자 비대위원장은 “가습기 소위는 사참위 출범부터 피해자들이 강력하게 반대했던 피해자 찾기로 혈세만 탕진했다”며 “최예용 부위원장은 내부적으로 조사관에 대한 부당한 업무지시와 모함 등 갑질로 피해자 권리회복 활동을 방해하고 조사관의 조사업무에 막대한 치질을 유발했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피해자들은 “박 국장이 회의 석상에서 피해자들의 발언 기회를 의도적으로 제한하거나 ‘거짓말 하지 말아라’며 모욕적인 발언들을 했다. 장 위원장은 최 부위원장과 박 국장의 직무유기, 직권남용, 갑질을 방관하고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송운학 개혁연대민생행동 상임대표는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지금까지 사망자만 1566명에 달하고 건강과 인생 등을 송두리째 빼앗기고 아직도 병마에 신음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이 많다. 활동시한을 연장하는 것보다 인적 청산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사참위 쪽은 “피해자들의 주장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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