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봉현 “검사 술접대 날짜, 작년 7월12일이나 18일…반론해 봐라”

등록 2020-11-10 15:54수정 2020-11-10 16:40

휴대폰 포렌식 자료로 날짜 지목
“국회 청문회 열면 소상히 밝힐 것”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태의 핵심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7월12일이나 18일이 검사 술접대 일’이라고 밝혔다. 또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면 관련 의혹에 대해 소상히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쪽은 10일 입장문을 내어 “(검사) 술 접대 날짜를 지난해 7월12일과 같은달 18일로 지목했다”며 “검찰이 제시한 관련자들의 휴대폰 포렌식 자료 및 통화기록 등을 토대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편지를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검사 출신 ㄱ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 접대를 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쪽은 검찰 조사에서 지목한 두 날짜 중 한 날에 술 접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 쪽은 포렌식 자료 가운데 접대 관련자와 김 전 회장 사이의 카카오톡 대화내역이 삭제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쪽은 “삭제를 누가 했는지 김 전 회장도 모른다”며 “다만 관련자들의 통화기록 등은 남아 있어 (접대 일자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휴대폰 포렌식 자료에 있는 술값 계산서의 날짜, ㄱ변호사와와 술집 종업원 등의 통화 날짜 등을 토대로 두 날짜를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 쪽은 술접대에 동석했다는 ㄱ변호사가 관련 의혹을 부인하며 김 전 회장의 주장이 거짓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반박하려고 접대일을 특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 쪽은 “ㄱ변호사 등은 반론할 것이 있다면 이를 공개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ㄱ변호사는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검찰 수사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 검사들과의 술자리가 없었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고 말했다.

김 전 회장 쪽은 “국회에서 청문회를 만들어주면 국민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소상히 밝혀 의문을 해소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회에 청문회 소집을 요구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