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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술접대 의혹’ 김봉현·이종필·전 행정관 대질신문

등록 2020-11-17 11:21수정 2020-11-18 02:12

검 ‘참석 지목’ 검사·변호사 소환
검사 중 1명 사무실 등 압수수색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폭로한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접대 자리에 있던 것으로 지목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대질조사를 벌였다.

서울남부지검 검사 향응수수 사건 수사전담팀(팀장 김락현 형사6부장)은 17일 오후 김 전 회장과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 김아무개 전 청와대 행정관을 불러 3자 대질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회장 쪽은 조사 뒤 “이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이 현직 검사들에게 술접대 한 사실이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그 날짜가 김 회장이 지목한 두 날짜 중에서 (7월)18일일 가능성이 더 클 것이라는 취지로도 진술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16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유흥업소에서 검사 출신 변호사와 현직 검사 3명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했다. 계속된 검찰 조사에서 그는 술접대 날짜를 7월12일과 7월18일로 지목하고 당시 자리에 이 전 부사장과 김 전 행정관도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후 김 전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술접대 날짜는 7월12일이 유력하고 당시 검사들이 이용한 차량의 내비게이션이나 택시 기록 등에 자료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날 대질신문에서는 다시 7월18일이 유력한 날짜로 등장한 것이다. 술접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지목된 김 전 행정관은 접대 장소로 알려진 유흥업소에서 라임 사건 관련 금융감독원 내부 자료를 김 전 회장에게 유출한 혐의로 지난 9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한편 검찰은 김 전 회장이 술접대를 했다고 지목한 이들 중 현직 검사 2명과 술자리에 동석한 검찰 출신 ㄱ변호사도 지난 15일 소환 조사했다. 당사자들은 모두 검찰 조사에서 김 전 회장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ㄱ변호사는 <한겨레>에 “검찰에서 김 전 회장이 주장하는 접대 날짜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은 술접대 자리에 있던 것으로 지목된 검사 3명 중 1명인 ㄴ검사의 사무실과 주거지를 최근 압수수색했다고 이날 밝혔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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