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림 사건" 수사와 관련한 입장
먼저, 고 강희도 경위의 명복을 빕니다.
그 동안 검찰의 "윤상림 사건" 수사와 관련하여 개인의 명예는 물론 경찰의 명예가 크게 손상되었고, 급기야는 사랑하는 직원이 자결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되어 실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겪으면서, 비록 여러 의혹에 있어 양심에 비추어 한 점 부끄러움이 없지만, 조직에 누를 끼치는 것 같아 몇 번씩이나 사퇴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여러 의혹에 대한 명쾌한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사퇴하는 것은 오히려 온갖 억측만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 불 보듯 뻔하고,
경찰청장 직무대리 신분이기 때문에 저의 사퇴로 인해 경찰조직의 혼란과 동요가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뿐만 아니라,
"경찰 흠집내기"에 결과적으로 이용당하는 꼴이 되고 말 것이기 때문에 온갖 수모를 참아왔습니다.
지금까지 저와 관련된 윤상림 사건 수사에서 나타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행태들에 대해서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 이후 저는 저와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 제소와 형사 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입니다. 부디, 지금부터라도 공정하고 투명하며, 정의로운 수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언제라도 검찰에 출석할 것 입니다. 검찰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저를 상대로 직접 조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설령 경찰조직 전체의 자존심과 명예에 일시적으로 상처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고 강희도 경위의 원혼을 달래고 실추된 경찰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라건대, 다시는 근거도 없이 의혹만으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인권을 유린하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06.1.23 최광식 (서울=연합뉴스)
지금까지 저와 관련된 윤상림 사건 수사에서 나타난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행태들에 대해서 저로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시간 이후 저는 저와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킨 행위에 대하여 국가인권위원회 제소와 형사 고소,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입니다. 부디, 지금부터라도 공정하고 투명하며, 정의로운 수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리고,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언제라도 검찰에 출석할 것 입니다. 검찰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저를 상대로 직접 조사할 것을 촉구합니다. 그것이 설령 경찰조직 전체의 자존심과 명예에 일시적으로 상처를 주는 한이 있더라도,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짐으로써 고 강희도 경위의 원혼을 달래고 실추된 경찰의 명예를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라건대, 다시는 근거도 없이 의혹만으로 개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인권을 유린하는 불행한 일이 없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 2006.1.23 최광식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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