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갈등, 성적부담 원인
청소년위원회는 중·고교 재학생 1만39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9%가 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2년 조사 때보다 1.4%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또 중·고교 청소년들 가운데 56.7%가 가출 충동을 느낀 적이 있으며, 원인은 부모와의 갈등(28.8%)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성적 부담감(15.9%) △공부하기 싫어서(10.0%) △그냥 놀고 싶어서(9.7%) △자유로운 생활(4.7%) △학교 통제가 싫어서(4.7%) 차례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자의 4.9%는 “성매매를 제안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성매매 제의 경로는 인터넷 채팅이 56.6%로 가장 많았고, 아는 사람의 소개가 13.6%, 이른바 ‘부킹’이 8.9%로 나타났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