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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청소년 ‘가족문제’ 온라인 상담, 지난해보다 75.8% 늘어

등록 2020-12-17 15:51수정 2020-12-17 16:10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상담 건수 지난해보다 31.6% 증가
우울·위축 등 정신건강 상담도 53% 늘어나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올해 청소년들의 온라인 상담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3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청소년들이 가족 문제와 정신건강 문제로 상담을 받는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 산하 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운영하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의 올해(2020년 1월∼11월) 청소년 상담 건수는 29만5000여건에 이른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족 간 접촉이 잦아지면서 ‘가족 문제’로 상담을 받는 건수는 4만31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8% 늘었다. 정신건강 상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했다.

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 제공
세부적으로는 가족 문제 중에서도 부모·자녀 간의 갈등으로 인한 상담이 작년보다 70% 늘어났다. 부모 외 가족구성원 간의 갈등의 증가폭은 116%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건강 관련 상담은 우울·위축이 4만3554건으로 지난해보다 59.3% 늘어났고, 강박·불안 영역의 상담 건수는 2만1049건으로 86.4%가 늘어났다. 자살문제로 인한 상담도 4360건으로 지난해보다 39%가량 증가했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9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나는 비대면 상담에 대응하고, 온라인상에서 발견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돕기 위해 ‘사이버 아웃리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야간시간(저녁 8시부터 새벽 4시)에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서 위험 신호를 보내는 청소년에게 상담자가 직접 접촉해 지원하는 방식이다.

여가부 통계에 따르면, ‘사이버 아웃리치’ 상담을 받은 청소년 중에는 자살·자해 문제(전체의 38.3%)로 인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어 성폭력·성매매 문제(29.8%), 가출 문제(14.6%), 가정폭력 문제(9.7%) 등이 뒤따랐다.

여가부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불운·우울 등을 호소하는 청소년이 증가하고 있어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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