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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방역 버리고 해돋이 대목? 속초 거리두기 1.5단계 하향 논란

등록 2020-12-21 14:56수정 2020-12-21 15:56

온라인 커뮤니티·SNS 우려 나와
김철수 속초시장이 지난 7월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철수 속초시장이 지난 7월 속초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명대를 오가는 가운데 강원 속초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하향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부에서 “섣부른 결정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속초시는 지난 19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위한 상황 판단 비상 대책 회의를 열어 21일 0시부터 2단계에서 1.5단계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속초시는 지난 일주일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없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속초시의 고민을 이해하지만 ‘해돋이 특수’를 노리고 섣부른 결정을 한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한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해돋이 보겠다고 여기저기 타지에 사람들 쏟아져서 식당에서 밥 먹고 시내 활보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단계도 낮으니 청정지역이라며 마스크는 대강 걸치고 다닐 것” “새해 대목 챙기려는 것인가”같은 글이 올라오고 있다. 거리두기 완화로 타지역 사람들이 여행을 와 인파가 몰릴까 우려하는 것이다.

특히 속초 시민들은 수도권 등에서 감염된 채 그 사실을 모르고 속초로 여행 온 ‘타지역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우려했다. 한 속초 맘카페에는 “1.5단계로 하향 후 우울증에 걸릴 것 같다. 모두를 위해 외출을 참고 또 참은 건데 허탈하다”, “아이들과 차를 타고 가는데 바닷가에서 파도 구경하는 사람들 보더니 ‘여행 왔나 보다, 부럽다’하는데 울컥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한 인터넷 카페 이용자는 한 서울 시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날 속초를 다녀갔다는 알림을 공유하며 “이런 상황에서 1.5단계 하향은 말도 안 된다”고 했다.

확진자 증가로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받고 있는 수도권 시민들의 우려도 나온다. 영업이 제한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불만을 토로한다. 이들은 커뮤니티에 “잡을 거면 확실히 잡고 안 잡을 거면 그냥 다 풀든가. 이도 저도 아니니 중간 입장에서는 피 말라 죽겠다” “지자체별로 조처가 따로 놀면 안 되는 거 아니냐”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속초시는 공공 분야 시설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용해 운영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1.5단계에서도 중점·일반관리시설 5098개소에 대해서는 2단계 수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지도 점검하고,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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