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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권한 국민께 어떻게 돌려줄지 숙고”

등록 2020-12-31 10:31수정 2021-01-01 02:42

“첫 수사대상 염두에 둔 것 없다”
“중립성 훼손 우려 불식될 것”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31일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공수처 권한을 국민께 어떻게 되돌려줄지 심사숙고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이마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 위 군림하는 권력은 헌법상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공수처가 무소불위의 권력기관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지만, 이 권한도 국민께 받은 권력”이라며 “이런 권력이 국민 위에 군림하면 안 되며 우리 헌법상 존재할 수도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공수처 첫 수사대상을 묻는 질문에 “염두에 둔 것은 없다”고 밝혔다. 공수처가 친정부 인사들로 구성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려와 추측이라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판사출신으로 수사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공수처는 처장 혼자 운영하는 기관이 아니다. 차장, 수사처검사, 수사관 등이 하나의 팀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공수처의 중립성 훼손 우려에 대해 “국회와 청와대 검증을 받았고, 가장 중요한 국민의 3차 검증이 남아있다”며 “이제 막 시작이니 인내심을 갖고 하면 불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공수처장에 임명된 뒤 입장문에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공직후보자에 대한 국민의 검증인 인사청문회를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2월까지 출범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 후보자는 1989년 사법고시(31회)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 활동을 했다. 2010년 헌법재판소로 들어가 현재 선임연구관으로 근무 중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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