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손을 녹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하며, 3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188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30일 155명 이후 가장 적다. 지역발생 180명, 국외유입 8명. 이는 전체 신규 확진자의 29.3%에 해당한다.
서울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해 12월1일 193명 이후 연말까지 매일 200명을 넘었다. 이달 1일부터는 250→198→329→199→263→298→191→188명으로 등락을 반복해왔다.
이틀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자 안정세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나오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7일부터 폭설에 이은 한파로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시간이 단축되는 등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기 때문이다. 7일과 8일 서울 지역 검사 건수는 각각 2만4974건, 2만7177건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8일까지 보름동안 하루 평균인 3만2480명보다 적다.
9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2만1276명으로 늘었고, 사망자는 223명이다. 격리 중인 환자는 7794명, 완치 판정받고 퇴원한 사람은 1만3259명이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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