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비용이 없어 고민하던 40대 남자가 설을 앞두고 물건을 훔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6일 대형 할인매장에서 홍삼 농축액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7.광주 남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0시23분께 북구 두암동 모 할인매장에서 시가 46만원 상당의 홍삼 농축액 8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설이 다가오는데 고향으로 가져갈 선물비용을 마련하지 못했다"면서 "고향에 계신 어머님과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말했다. 송광호 기자 buff27@yna.co.kr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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