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김봉현, 전직 검찰 수사관·스타모빌리티 임원 고소

등록 2021-02-03 16:28수정 2021-02-03 16:33

“처벌불원서 제출할테니 비위 사실 철회 요구”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지난해 4월 경찰 조사를 위해 경기도 수원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청사로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직 검찰 수사관과 스타모빌리티 임원진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 전 회장은 전직 수사관 쪽으로부터 금품 제공 등 비위 사실 관련 폭로를 철회해달라는 요구도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쪽은 3일 입장문을 내어 “스타모빌리티의 제1주주 ㄱ조합과 함께 전직 검찰 수사관인 ㄴ씨와 스타모빌리티 현 임원진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쪽은 “ㄴ씨가 스타모빌리티의 현직 임원들과 결탁해 실제 사주인 김 전 회장과 주주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스타모빌리티의 회생신청을 했다”라며 “ㄴ씨는 또 지인이 운영하는 ㄷ컨소시엄을 끌어들여 스타모빌리티를 인수하는 인수합병 계약을 체결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전직 검찰 수사관인 ㄴ씨는 김 전 회장으로부터 사건 무마 명목으로 수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옥중 입장문을 통해 2019년 9~10월 ㄴ씨에게 라임 관련 사건 무마 명목으로 2억8천만원 가량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쪽은 또 ㄴ씨를 통해 현직 검찰 수사관에게 두 차례 술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ㄴ씨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한 뒤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회장은 “ㄴ씨 쪽은 ㄷ컨소시엄이 스타모빌리티를 인수한 뒤 김 전 회장에 대한 처벌불원서 등을 법원에 제출 할테니 옥중 입장문에서 거론한 ㄴ씨의 비위 관련 입장을 철회해줄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자신이 실소유한 스타모빌리티 자금 40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스타모빌리티는 지난해 6월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같은 해 12월엔 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 우선협상 대상자로 ㄷ컨소시엄이 선정됐다고 공시했다. 강재구 기자 j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