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잠실세무서 흉기난동 피해자, 지난해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

등록 2021-02-04 14:10수정 2021-02-04 14:15

3일 민원인이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송파구 잠실 세무서 3층에서 경찰 관계자가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민원인이 흉기로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 송파구 잠실 세무서 3층에서 경찰 관계자가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잠실세무서에서 5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린 한 피해자가 지난해 말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송파경찰서 설명을 들어보면, 피해 직원 ㄱ(37)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경찰서에 가해 남성 ㄴ씨를 대상으로 신변보호를 요청했다. ㄱ씨에겐 버튼을 누르면 경찰이 출동하는 스마트워치가 지급됐고 전화번호도 112시스템에 등재됐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지난 12월, ㄱ씨 요청으로 경찰이 ㄴ씨에게 경고 전화를 한 적도 있다”며 “ㄱ씨는 경찰이 주변을 순찰하는 맞춤형 순찰은 원하지 않았다.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출동을 요청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3일 사건 당시 ㄱ씨는 스마트워치를 차고 있지 않았다고 한다. ㄴ씨는 한때 ㄱ씨와 같은 세무서에서 근무했던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3일 오후 5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세무서 3층에서 ㄴ씨가 30cm 길이의 흉기를 휘둘러 ㄱ씨를 포함한 직원 3명이 부상을 입었다. ㄱ씨 등 직원들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ㄴ씨는 범행 뒤 성분이 확인되지 않은 음료를 마시고 의식을 잃었다. 119구급대가 출동해 응급조치를 했지만 ㄴ씨는 후송 뒤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독극물 사용 여부와 종류를 감식하고 있다”며 “이날 중으로 ㄴ씨에 대한 부검 영장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