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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인권위 찾은 이용수 할머니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해야”

등록 2021-03-26 14:34수정 2021-03-26 14:47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6일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최영애 위원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6일 중구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최영애 위원장과의 면담을 앞두고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가 국가인권위원회를 찾아 위안부 문제의 국제사법재판소(ICJ) 회부를 위한 인권위 차원의 검토를 촉구했다.

26일 오전 10시께, 이용수 할머니는 최영애 인권위원장과 잡힌 면담 전, 서울 중구 인권위 앞에서 취재진에게 “명예와 인권 회복을 위해 마지막으로 국제사법재판소까지 가서 이걸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오전 11시께 면담을 마치고 난 뒤에도 이 할머니는 취재진에게 재차 국제사법재판소 회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할머니는 “더 이상 할 게 없다. 국제사법재판소에 가서 죄가 없다고 하는 이들의 죄를 밝혀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국제사법재판소 회부 추진위원회’ 대표를 맡고 있다.

함께 인권위원장 면담에 들어갔던 김현정 추진위 대변인도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로 넘기면 과거사를 중립적인 유엔 기구에서 다뤄주고 한일 관계는 발전적인 투트랙 방향을 진행할 수 있다”며 “인권위원장은 이 할머니의 국제사법재판소 ‘위안부’ 문제 회부 지지 요청에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적극 검토해보겠다. 지지 입장 표명에 대해 절차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할머니는 이달 초 최 위원장에게 공개 영상 메시지를 보내 면담을 요청했다. 그는 지난달 16일에는 기자회견을 열어 “시간이 없다. 할머니들한테 가서 말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님과 우리나라 정부가 국제법적으로 판결을 받아 달라는 게 저의 마지막 소원”이라며 ‘위안부’ 문제를 유엔 국제사법재판소에 회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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