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세월호 특검, 국과수에 DVR 원판 감정 의뢰

등록 2021-06-01 15:53수정 2021-06-01 15:57

증거조작 규명 위해 사참위 관계자 조사 중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의 세월호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현주 특별검사가 현판을 제막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지난달 13일 서울 강남구의 세월호 특검 사무실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이현주 특별검사가 현판을 제막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현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검사(세월호 특검)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세월호 블랙박스 격인 디브이아르(DVR·CCTV 저장장치) 포렌식 감정을 의뢰하는 등 세월호 증거조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1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세월호 특검은 디브이아르를 디지털 포렌식하는 것이 가능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하드디스크 원판을 국과수에 전달했다. 특검은 침몰한 선체에서 회수한 지 수년이 지난 디브이아르를 포렌식 작업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오면 증거조작 수사를 위한 데이터 추출 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세월호 특검은 디브이아르 증거조작 의혹을 제기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 관계자 등도 조사하고 있다. 참사 이후 진상규명 조사 과정을 기록한 4.16기록단 관계자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향후 증거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관계자들로 조사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사참위는 지난해 9월 “세월호 폐회로텔레비전(CCTV) 복원 데이터 영상 파일을 분석한 결과, 1만8천여곳에서 조작 흔적을 발견했다”며 특검 도입을 촉구한 바 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수거 장면이 담긴 영상으로 본 디브이아르와 해군·해경이 공개한 디브이아르가 다르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국가 정보기관이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만약 디브이아르 포렌식이 가능하다면 증거조작 의혹을 규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지게 되는 것이다.

세월호 특검은 참사 발생 7년만인 지난달 13일 현판식을 열고 증거 자료의 조작·편집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다. 특검 수사 기간은 60일이며 필요할 경우 대통령 승인을 받아 30일 더 연장할 수 있다. 특검이 출범한 이후 현재까지 피의자 입건이나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