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 취임…“엄정·겸허한 검찰돼야”

등록 2021-06-11 11:46수정 2021-06-11 11:48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검언유착 사건 처분 주목
이성윤 서울고검장도 첫 출근 “열심히 하겠다”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이 11일 취임사를 통해 “부정부패와 사회적 병폐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엄정하면서 겸허한 검찰이 돼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공감과 성찰을 강조했다. 그는 “억울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사회적 아픔을 공감할 줄 알아야 한다”며 “우리가 하는 일에 자부심과 소신을 갖되, 자만심과 독선을 경계해야 한다. 나 혼자만의 정의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의를 추구하자”고 말했다. 또한 역사적 희생으로 쌓아 올린 인권의 가치도 늘 염두에 두고,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용과 배려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지검장의 부임으로 서울중앙지검이 맡은 주요 사건 처분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검에서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과 관련한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고, 울산시장 하명수사 사건과 검·언유착 사건에 연루된 한동훈 검사장 등의 처분을 앞두고 있다.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건들인 만큼 서울중앙지검의 결정이 정치권과의 갈등으로 번질 수 있는 지점이다.

이성윤 신임 서울고검장이 11일 서초동 고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성윤 신임 서울고검장이 11일 서초동 고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임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이성윤 신임 서울고검장도 11일 첫 출근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 고검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근무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서울고검은 현재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항고 사건 기록을 검토 중이고, 독직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의 공소유지 등을 담당하고 있어 사건 처리에 이목이 집중된다.

그는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근무 당시 발생한 일로 기소가 돼 심려를 끼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흑을 백으로, 백을 흑으로 바꾸는 지휘는 결단코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