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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한국 여성권한 ‘미끄럼’

등록 2009-03-09 19:31수정 2009-03-10 18:17

세계68위…1년새 4계단 하락
지난해 우리나라의 ‘여성 권한’이 세계 각국들과 견줘 중하위권에서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유엔개발계획(UNDP)이 세계 100여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2008 여성 권한 척도’(GEM)를 보면, 우리나라는 0.54를 기록해 2007년(64위)보다 4계단 떨어진 68위에 머물렀다.

여성 권한 척도는 여성 국회의원 수, 행정관리직과 전문기술직 여성 비율, 남녀 소득차 등을 평가요소로 활용해 여성의 정치·경제활동과 정책과정 참여도를 지표화한 것이다.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권한이 크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나라는 이 척도가 처음 발표된 1995년 116개국 가운데 90위였으며 △2004년 68위 △2005년 59위 △2006년 53위로 순위가 꾸준히 높아져 왔다. 하지만 여성 의원 비율, 여성 전문직 비율 등에서 평가 대상 국가의 전체 평균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2007년부터 다시 순위가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여성 의원 비율은 13.7%, 여성 행정관리직은 8.0%, 여성 전문기술직은 40.0%였으며, 남성 소득을 1이라고 했을 때 여성소득의 비율을 뜻하는 남녀 소득비는 0.52였다. 전체적인 비율은 2007년보다 좋아졌지만 조사 대상 국가들의 여성 권한이 전반적으로 향상되면서 우리나라 순위가 뒤로 밀렸다. 조사 대상국의 조사항목별 평균치를 보면, 여성 의원 비율이 19%, 여성 행정관리직 29%, 여성 전문기술직이 48%였다.

김수헌 기자 minerv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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