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방지’ 머리 맞대 봅시다

여성인권센터 토론회…실태도 공개

대구지역 성매매업소의 실태를 알리고 성매매를 방지하는 방법을 찾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구여성인권센터는 27일 오후 4시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 강당에서 ‘대구지역 성매매업소 실태조사·성매매여성 법률지원사례 발표 및 성매매방지 정책제언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서는 센터의 대구지역 성매매업소 실태조사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손정아 대전여성인권티움 대표가 ‘성매매업소에 대한 효과적인 방지정책’을 발표하고, 최창열 대구지방경찰청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장, 하철우 법무사, 엄창옥 경북대 교수, 박은정 대구여성노동자회 대표 등이 성매매 방지를 위한 정책, 성매매에서 일어나는 경제적 착취에 대한 법적 대응, 성산업 축소를 위한 지역경제 정책 방향 등을 토론할 예정이다.

윤정원 대구여성인권센터 이사장은 “성매매는 결코 개인의 불행한 사건이 아니라, 모두에게 일어나고 있는 불공정한 사회적 현실에 대한 것이다. 부정부패, 불평등, 사회안전망 부재 등 착취적 노동현실이 응축된 이 시대에 우리가 꼭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김일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