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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여성

여가부, 박봉정숙 여성인권진흥원장 직무정지…경찰 수사의뢰

등록 2020-06-25 19:22수정 2020-06-25 20:25

“최근 내부 감사 후 직무정지 처분”
인력 채용 관련 영향력 행사 의혹
지난 1월7일 특수법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출범식에서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특수법인 설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7일 특수법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출범식에서 박봉정숙 한국여성인권진흥원장이 특수법인 설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가족부는 25일, 산하기관인 한국여성인권진흥원 박봉정숙 원장과 관련해 “최근 내부 감사 후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여성계에 따르면, 박봉 원장은 진흥원의 인력 채용 등과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내부고발이 있었다고 한다. 여가부는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혐의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 공시 자료를 보면, 진흥원은 올해 1월 특수법인으로 전환된 뒤 1분기에 65명의 정규직을 새로 채용했다. 박봉 원장은 지난해 9월 5대 진흥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한국여성단체연합 성평등연구소장,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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