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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채식은 일단 쉽게, 라면부터

등록 2021-07-22 14:13수정 2021-07-22 14:21

뚝딱! 채식 레시피 ‘냉라면’

권채아 제공
권채아 제공

최근 몇 년간 동물과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채식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접근성이 좋은 비건 가공식품이 많이 개발되었어요. 대표적인 것이 비건 라면입니다. 라면은 한국인이라면 집에 꼭 한 봉지는 구비되어 있고, 남녀노소 모두 즐겨 먹는 음식이잖아요? 예전에는 채식한다고 말했을 때 “그럼 과일이나 샐러드를 주로 드시는 건가요?”라고 질문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요즘은 맛있는 채식 식당을 추천해 달라고 하는 분들도 있고, “마트에서 비건 라면을 발견해서 먹어봤어요!”라며 반가워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어요. 채식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들, 채식은 해보고 싶지만 채소와 친하지 않은 분들, 직접 요리를 할 여유가 없는 분들은 라면 한 그릇부터 채식으로 바꿔 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라면 한 봉지만 있으면 언제든지 쉽게 만들 수 있는 냉라면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차가운 국물에 식초와 설탕을 넣어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냉라면은 따뜻한 라면과는 전혀 다른 매력이 있답니다! 냉라면을 만들 때는 진한 맛으로 먹는 라면보다 맛이 튀지 않고 깔끔한 맛을 가진 라면이 어울립니다. 다른 라면에 비해 담백하고 정직한 맛이 특징인 비건 라면을 이용하면 더욱 개운한 국물을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냉라면 레시피

재료 : 비건 라면 한 봉지, 간장 1큰술, 식초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설탕 1큰술, 물 1컵, 얼음

추천하는 고명 재료 : 채를 썬 오이, 얇게 썬 양파, 얇게 썬 대파

1 물 1컵에 라면 수프와 간장, 식초, 참기름, 설탕을 잘 섞어 그릇째 냉동실에 넣습니다.
2 끓는 물에 면과 건더기 플레이크를 넣고 5분간 삶아주세요.
3 삶은 면은 체에 밭쳐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꾹 짜서 물기를 빼주세요.
4 냉동실에서 차가워진 그릇을 꺼내 면을 담습니다.
5 아삭한 오이나 양파, 대파를 취향껏 올리고 얼음을 동동 띄워 완성합니다.
식초와 설탕을 더 넣어 상큼하게 먹는 것도 좋지만, 저는 라면 본연의 맛이 남아 있는 편을 좋아해서 간을 약하게 했어요. 라면 사리는 찬물에 헹구면 더 꼬들꼬들해지기 때문에 5분 정도 푹 삶아주는 편이 좋아요. 찬장에 라면 한 봉지가 남아 있다면, 올여름 햇살이 뜨거운 날에 냉라면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어떤 라면이 냉라면에 가장 적합한지, 내 입맛에 딱 맞는 양념 비율은 무엇인지 실험하며 나만의 완벽한 냉라면 레시피를 만들어 보세요!

권채아(〈비건 자취요리 노트〉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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