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경씨의 유기농 절임배추 김장 가계부
[매거진 Esc] 강은경씨의 유기농 절임배추 김장 가계부
맞벌이 주부 강은경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성 민우회 생협에서 절임배추를 주문한다. 강씨의 김장 가계부를 엿봤다.
◇ 가족 남편, 초등학생 딸 두명 등 모두 4명.
◇ 절임배추 주문량 80㎏(약 50포기). 친정어머니와 여동생 가족을 합쳐 7∼8명이 1년 동안 먹는 양이다. 비용은 1만7000원(10kg)×8 = 13만6천원.
◇ 일반 배추와 가격 차이 2005년까지 일반 배추를 사다 김치를 담글 때보다 1.5배정도 더 든다.
◇ 유기농 절임배추 맛 외려 직접 담글 때보다 낫다. 직접 배추를 절일 때는 손맛따라 맛이 달라진다. 그러나 전문가가 절인 배추는 소금의 농도가 잘 맞아 맛이 일정하다.
◇ 유기농 절임배추로 김치 담글때 주의할 것 절임배추를 사놓고 깨끗한지 의심스러워 여러 차례 씻을 때가 있다. 업체에서 파는 절임배추는 이미 농도를 맞춘 것이므로 여러 번 씻으면 소금의 농도가 옅어진다. 헹굴 땐 가볍게 한 차례만 씻는다.
◇ 유기농 절임배추를 사려면‘한살림’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초록마을, 올가가 있다. ‘무공이네’는 매장이 없고 인터넷에서 판매한다. 여성 민우회 생협은 환경운동을 명분으로 내걸어 가격대를 낮춘 것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공급량이 많지 않고 정회원이어야 주문할 수 있다. 여성 민우회 생협와 초록마을은 김칫소도 판매한다. 그러나 6㎏에 4만9000원이 넘는 등 비싸다. 일반 절임배추는 옥션 등 인터넷쇼핑 사이트에서 살 수 있다. 10㎏이 2만부터 4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연락처 한살림(02)3498-3600, 초록마을(02)080-023-0023, 올가(02)2104-0114, 여성 민우회 생협(02)581-1675. 예약판매 방식이므로 이달 안에 전화해야 한다.
고나무 기자 dokk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