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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쿨톤병?

등록 2013-01-30 18:40

[매거진 esc] esc를 누르며
드라마 <보고 싶다>의 윤은혜 립스틱이 화제가 되더니 역시나 올봄의 대세는 분홍색인가 봅니다. 스타일면의 올봄 메이크업 트렌드 기사를 읽어보니 분홍색도 핫핑크의 화사한 컬러가 올봄 거리를 휩쓸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무려 파란색 섀도가 다시 한번 기지개를 켰다고 하는군요. 어쩐지 빨간 치마에 녹색 저고리처럼 고전적인 색조 앙상블이 떠오르긴 하지만 기대됩니다. 화장을 안 한 것처럼 보이기 위해 바르고 또 발라야 하는 지루한 누드톤의 시대가 갔다는 것만으로도 말이지요.

얼마 전 한 여초(여자 회원 중심인) 사이트에서 재미있는 말을 들었습니다. 여성 회원이 중심인 만큼 메이크업이나 패션에 대한 수다도 많이 나오는데 요즘 유행병 중에 ‘쿨톤병’이라는 게 있답니다. 이정연 기자가 썼듯이 메이크업 브랜드들은 피부색을 쿨톤(차가운 색)과 웜톤(따뜻한 색)으로 나눕니다. 쉽게 말하면 흰 피부를 쿨톤이라고 하고 노란 기가 많은 피부색을 웜톤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많은 여성들이 자신의 피부를 쿨톤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런 성향을 우스갯소리로 ‘쿨톤병’이라고 합니다. 서구인의 새하얀 피부색에나 어울리는 파운데이션 호수인 ‘13호’를 선호한다고 해서 ‘13호병’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이 말을 듣고 저도 움찔해서 가지고 있는 제품의 호수를 다시 확인해보니 쿨톤병은 아닌 듯하군요.

쿨톤에 대한 선망은 한국과 일본에서 전세계 매출량의 대부분을 소화한다는 화이트닝 제품 선호 현상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겠지요. 이번 봄의 유행색인 밝은 핑크와 파랑은 하필 또 쿨톤이 소화하기 쉬운 색상이네요. 여성 독자 여러분 이 기회에 쿨톤병 자가진단 한번 해보시지요.

김은형 팀장 dmsgu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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