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촬영 현장에서 보니(신동우)와 하니(이수민)를 만났다. 둘은 아역배우 출신으로 ‘초통령’이라 불릴 정도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기자 요즘 인기 실감해요?
보니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얼떨떨해요. 제가 인스타그램을 하는데, 디엠(다이렉트 메시지)이 자꾸 들어와요. 내가 좀 유명해졌나 생각이 들긴 해요.
하니 실감은 안 나요. 갑작스럽게 인기가 많아진 거 같아요. 팬카페에 글이 많아진 걸 보고 느끼긴 해요. 친구들이 단톡방에서 저와 관련된 기사를 퍼올 때 신기하긴 해요.
기자 진행을 너무 잘해요. 비결이 있나요?
보니 어릴 때부터 연기를 해서 그런 거 같아요. 엄마가 배우를 하려면 발음이 정확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신문 사설을 매일 읽게 했어요. 그게 도움이 된 거 같아요. 하니와 오래 하면서 호흡도 점점 좋아지는 거 같고요.
하니 특별히 연습을 하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연기 수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하는 훈련이 된 거 같아요.
기자 매일 생방송하는 게 어렵진 않아요?
보니 어릴 땐 좀 힘들었는데, 적응이 되니깐 괜찮아요. 힘들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어요.
하니 제가 체력이 좀 좋아요.(웃음) 아직까지 힘들다고 느끼진 않아요. 주중에는 <보니하니>하고 주말에는 드라마 <내일은 실험왕>을 촬영해요. 쉬는 날이 없어요.
기자 장래 꿈이 뭐예요?
보니 배우가 되고 싶어요. 송강호 같은 연기파 배우요. 영화 쪽 연기에 더 관심이 많아요.
하니 저도 배우요. 전지현 언니를 너무 좋아해요. 롤모델이에요. 어릴 때 영화 <복면달호>를 보고 배우가 되기로 마음먹었어요. 영화 속 주인공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게 멋있었어요.
기자 ‘초통령’이라고 불릴 정도로 초등학생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요. 초등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보니 초등학교 땐 무조건 놀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후회되는 게 초등학교 때 공부만 하고 너무 못 놀았다는 거예요. 지금 초등학생들은 하루 종일 스마트폰에만 빠져 있는데 보기에 안타까워요. 친구들과 많이 어울리고 밖에서 놀았으면 좋겠어요.
하니 맞아요. 저는 울산이 고향인데, 울산에선 아이들이 스마트폰 거의 안 가지고 있었거든요. 항상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렸는데 서울 아이들은 집에서 스마트폰만 하는 거 같아요. 서울 올라와서 그거 때문에 놀랐어요. 스마트폰 말고 친구들하고 노세요!
이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