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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지리산 혼밥족 식당

등록 2017-09-07 11:30

‘부부식당’의 다슬기 수제비.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부부식당’의 다슬기 수제비.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밥이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혼자 먹는 밥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특히나 지리산 하면 떠오르는 산채정식 같은 음식은 혼자서 먹기엔 부담스럽다. 지리산에서 ‘혼밥’을 하기에 좋은 곳을 골라봤다.

부부식당은 다슬기 수제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섬진강 특산물이기도 한 다슬기는 평소 흔하게 접하는 멸치육수 수제비하고는 또 다른 시원함을 안겨준다. 곁들여지는 반찬도 하나같이 맛깔스럽다. 섬진강 주변에도 유명한 다슬기 수제비집이 많지만 구례읍 안에선 부부식당이 가장 소문이 났다. 홀에 탁자가 있는데 혼밥족들이 합석을 많이 한다. 항상 대기 줄이 있으니 미리 ‘혼자 왔으니 합석하겠다’고 알리는 게 좋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다슬기 수제비 8000원. (전남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5-12/061-782-9113)

평화식당은 육회비빔밥을 하는 곳으로 3대를 이어온 구례의 터줏대감이다. 한우가 유명한 구례여서 신선한 육회를 맛볼 수 있다. 이곳은 탁자마다 있는 노란 주전자에 끓여 먹는 ‘보리새우국’으로도 유명하다. 이 국물이 슴슴한 육회비빔밥에 조미료 같은 구실을 한다. 여타 남도음식처럼 간이 세거나 반찬이 다양하지 않아 호불호가 나뉘기도 한다. 육회비빔밥 9000원. (전남 구례군 구례읍 북교길 12/061-782-2034)

목월빵집.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목월빵집. 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목월빵집은 최근 여행객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구례 ‘신상’ 맛집이다. 구례에서 나는 우리밀로 치아바타, 통밀빵 같은 빵을 만들어 낸다. 달걀, 설탕, 우유, 버터를 쓰지 않는 게 특징이다. 담백하고 건강한 맛이다. 점심 이후에 가면 빵이 거의 떨어지고 없으니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하고 가면 좋다. 통밀목월팥빵 2000원, 산동막걸리 오곡빵 4500원. (전남 구례군 구례읍 봉성산길 18/061-781-1477)

Jirisan(지리산)

1967년 12월 한국 최초로 지정된 국립공원 1호.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이 된다는 뜻. 남악, 두류산, 방장산으로도 일컬음.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1915.4m의 천왕봉.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3개 도에 걸쳐 있으며 면적은 483.022㎢에 이름. 동식물 1200여종이 서식하는 한반도 생태계의 보고이자 등산 애호가들의 성지.

구례/글·사진 이정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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