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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하일권 “작업하고, 밥먹고, 목욕탕 가고…단조로운 일상서 아이디어”

등록 2017-12-21 09:36수정 2017-12-21 17:26

한국 웹툰계 가장 주목하는 작가 하일권
’목욕의 신’·’스퍼맨’ 등으로 대중의 마음 사로잡아
최근 쌍방향 소통 웹툰 <마주쳤다> 선보여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씨가 14일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씨가 14일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현재 한국 웹툰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가는 누구일까? 많은 웹툰 마니아들은 하일권(35) 작가를 거론하는 걸 꺼리지 않는다. “하일권이 최고지”라고 해도 딱히 반박할 여지는 많지 않다. 2006년 지금은 없어진 포털 파란에서 <삼봉이 이발소>로 데뷔한 하 작가는, 섬세한 그림체와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독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리고 2011년 연재된 <목욕의 신>은 그가 단순한 웹툰 작가가 아닌 스토리를 개발하는 ‘크리에이터’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주었다. 때밀이를 소재로 한 이 작품은 “상상력의 극치”라는 평을 받으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됐다. 최근 하 작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쌍방향 웹툰’인 <마주쳤다>의 연재를 시작했다. 이제 3회가 공개됐지만 웹툰 마니아들 사이에서 단번에 이슈로 떠올랐다. 14일 하 작가를 만나 새 연재물에 대한 생각과 작품 세계를 들어보았다. 인터뷰는 그의 작업실이 있는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진행됐다.

한국 최초 독자 참여형 웹툰 연재

―신작 <마주쳤다>가 엄청난 화제다. 댓글 보니 “역시 일권이 형”(팬들은 그를 형이라 부른다)이라며 난리가 났더라.

“(수줍게 웃으며) 사실 전작(<스퍼맨>, <쿠키의 신>) 연재를 마치고 오래 쉬려고 했다. 건강이 그리 좋지 않다. 그러던 차에 올 초 네이버 쪽에서 좋은 기획이 있다며 연락을 해왔다. 처음엔 ‘노’ 하려고 했는데 내용을 보니 이건 꼭 해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점이 하 작가의 마음을 사로잡았나?

“아이티(IT) 기술을 접목해 독자의 얼굴 사진이 그림으로 자동 변환되고, 주인공이 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스크롤 방식이라는, 다소 식상해져 있는 기존 웹툰 형태에 신선한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작품은 어떻게 전개되나?

“8화가 예정돼 있다. 5~6일에 한번은 업데이트를 하려고 한다. 일종의 로맨스물이라고 보면 된다. 사전 제작에 가까워서 업데이트 주기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 재미난 기술이 많이 접목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마주쳤다>는 네이버가 한국 최초로 시도하는 일종의 ‘쌍방향 웹툰’이다. 전에도 증강현실(AR) 등을 적용한 작품은 있었지만 아예 독자가 주인공이 되는 본격 독자 참여형 웹툰은 처음이다. 만화를 보다 중간에 자기 이름을 입력하면 말풍선 속 주인공 이름이 내 이름으로 바뀐다. 또 ‘셀피툰 포맷’이라는 기술을 이용해 독자가 셀카를 찍으면 사진이 그림으로 자동 변환돼 내가 만화 속 주인공이 되는 방식을 도입했다. 획기적이다. 작품을 기획한 네이버 웹툰 쪽은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는 데 있어, 풍부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하 작가가 최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과거 작품 얘기를 해야겠다. <목욕의 신>이나 <스퍼맨> 같은 작품을 구상할 때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나? 유명 창작자도 하기 어려운 상상 같다.

“(머리를 긁적이며) 소재나 아이디어는 대부분 일상에서 얻는다. 따로 취재를 다니지는 않는다. 밖에서 보는 것과 달리 만화가의 삶은 굉장히 단조롭다. 작업하고, 마감하고, 밥 먹고, 목욕탕 가고…. 이런 일상 속에서 상상을 많이 한다. <목욕의 신>도 목욕탕에 갔다가 상상을 해본 내용이다. 지금 인터뷰하는 도중에도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만화로 그릴 수 있을까 상상해본다.”

<목욕의 신>은 청년실업자인 주인공 허세가 대부업자의 돈을 빌린 뒤 갚지 못해 쫓기다 우연히 들어간 ‘금자탕’에서 일어나는 해프닝을 그린 만화다. 허세는 목욕탕에서 자신의 때 미는 능력을 발견하고 때밀이의 신 ‘테미러스’에 도전한다. <스퍼맨>은 슈퍼 정자를 가진 대학생 김기두가 자신의 성욕을 에너지로 변환해 악당과 싸우는 내용이다.

―<스퍼맨>은 일상적인 경험이라고 보기 힘들 거 같다. 혹시 그쪽(?)에 관심이 많나?

“으하하하. 아니다. <스퍼맨>의 경우 평소 히어로(영웅)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나온 작품이다. 강한 능력을 갖고 있는 히어로 힘의 원천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봤다. 식욕, 성욕 등등 말이다. 성욕이 힘의 원천이라고 상상을 해보니 재밌을 거 같아서 작품을 구상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19금’이 됐다.(웃음)”

―‘허세’, ‘김기두’, ‘테미러스’ 같은 독특한 이름들은 어떻게 짓는 건가?

“아무 생각 안 한다. 5초 만에 만든다. 그래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거다. 캐릭터를 가장 잘 나타내준다는 장점도 있지만, 너무 장난스럽고 유치하게 보이는 단점도 있다.”

―이번 <마주쳤다>도 그렇고, <삼봉이발소>나 <두근두근거려> 등 다른 작품을 보면 남녀 사랑의 설렘이 잘 묻어나 있다. 사랑의 경험이 많은가?

“(웃으며) 아니다. 경험이 많지 않다. 누구나처럼 학창 시절 짝사랑하는 정도였다. 경험이 많아야 사랑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사랑은 보편적인 감정이 아닌가. 기본적인 감정이기 때문에 상상만으로도 충분히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씨가 14일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인기 웹툰 작가 하일권씨가 14일 경기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목욕의 신>으로 스타 등극

―어떻게 웹툰 작가가 됐나?

“원래는 미대를 가려고 했다. 고등학교 때도 쭉 미술 공부를 했다. 대학(세종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에 진학해선 처음 애니메이션 감독을 꿈꿨다. 그런데 2005년, 군대를 제대하고 나니 현실이 눈에 들어오더라.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감독이 된다는 게 정말로 어려운 일이라는 사실 말이다. 고민하고 있는데 마침 웹툰 바람이 불었다. 강풀 작가가 완전 떴을 때였다. 작가 혼자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나도 웹툰 해볼까’라는 생각에 포털 파란의 ‘나도 만화가’ 코너에 만화를 올리기 시작했다. 그게 시작이었다.”

―처음부터 인기를 모으진 않았다. 어느 작품부터 인기를 실감했나?

“취향이 대중 지향적이기 때문에 딱히 어렵거나 복잡한 만화를 그리진 않았다. 하지만 쉽게 반응이 오지는 않더라. 인기를 실감한 건 <목욕의 신> 연재할 때인 것 같다.”

―<목욕의 신>으로 인기를 끈 뒤 생긴 에피소드는 없나? 목욕탕에서 누가 알아본 경험이 있을 것 같다.

“작품 준비할 땐 목욕탕 분위기 파악도 할 겸 자주 갔었다. 그런데 인기를 끄니깐 더 못 가겠더라. 하하. 누가 알아보면 어떻게 하나라는 마음은 아니고, 작품 인기가 올라가자 내가 바빠져서 목욕탕 갈 시간이 없었다.”

기자가 대학원에 다닐 때 ‘애니메이션론’이란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당시 강의를 한 세종대 애니메이션학과 한창완 교수가 수업 시작 전에 “오늘 엄청난 웹툰을 봤다. 한국 웹툰계는 하일권 작가를 꼭 주목해야 한다. 상상력의 극치다”라고 말을 했었다. 그때 거론한 작품이 <목욕의 신>이다.

―학창 시절이 궁금하다. 유머 코드가 풍부한 학생이었나?

“아니다. 만화를 좋아했던, 평범한 학생이었다.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도 안 해봤다.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작품을 좋아했다. <드래곤볼>이나 <슬램덩크> 같은 만화들 말이다.”

―독특한 유머 코드를 보면 특이한 작품을 좋아했을 거 같은데?

“아니다. 디즈니 쪽 만화 좋아한다. (억울해하며) 나도 동화적인 내용 좋아한다. 그런데 막상 직접 그리니 좋아하는 거랑 달라지더라. 인기도 신경 써야 하고.(웃음)”

―평소 즐겨 보는 영화나 책이 있나?

“영화와 드라마는 많이 챙겨 보는 편이다. 마감 때문에 본방사수는 못하지만 유명하다는 드라마는 꼭 본다. 최근에는 <비밀의 숲>을 아주 재밌게 봤다. 잘 만들었더라.”

-개인 취미가 궁금하다.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여행을 좋아하는데 최근에는 거의 못 했다. 딱히 취미랄 게 별로 없다. 게임을 좋아했는데 최근엔 그마저도 안 한다. 피곤하다. 멍하니 있거나 잠을 자거나 한다. 작품 연재하면 잠을 거의 못 잔다. 원래도 잘 못 자는 체질인데 더욱 심해진다.”

그는 정말 피곤해 보였다.

작업 중인 하일권 작가.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작업 중인 하일권 작가. 사진 윤동길(스튜디오 어댑터 실장)
“장편 만화 도전해보고 싶어”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웹툰 작가의 삶이 궁금하다.

“작가마다 다르긴 할 텐데, 나의 경우 점심때쯤 작업실로 출근한다. 대부분 자정을 넘게 있는 편이다. 하루 종일 책상에 앉아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 일과의 반복이다.”

하일권 작가를 인터뷰한다고 하자, 현재 에서 <앙영의 생각한 대로 말하는 만화>를 연재중인 앙영 작가가 이 질문을 꼭 해달라며 보내왔다.

―후배인 앙영 작가의 질문이다. 같은 웹툰 작가 입장에서 보면 정말 살인적인 연재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어떤 식으로 스케줄 관리를 하나?

“관리가 잘되는 작가가 있고 아닌 작가들이 있다. 나는 후자다. 닥치는 대로 하고, 잘 안 되면 또 일이 밀리고, 마감에 쫓기고, 이런 상황이 연속된다. 이렇게 가면 건강관리나 다른 일상이 무너진다. 10년 넘게 일했지만 지금도 스케줄 관리를 못해 힘들다. 그래서 후배들에게 자기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을 주문한다.”

답변은 자연스럽게 후배들에 대한 조언으로 이어졌다.

“지금 웹툰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커지고 환경도 좋아졌다. 작가하기에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작가가 되기 좋은 조건이란 건 결국 경쟁이 심해진다는 의미다. 그만큼 데뷔도 어려워졌다. 육체적으로도 정말 힘들다. 우선 자기가 좋아해야만 버틸 수 있다. 각오가 필요하다.”

―최근 일부 웹툰 작가들은 텔레비전에 나오며 스타가 되기도 했다.

“마케팅의 한 방법이라고 본다. 독자들이 작품 자체에도 관심을 갖지만, 작가 개인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작가가 그림을 그려서 작품을 만들 수 있지만, 직접 자신의 개인 생활을 보여주는 것도 일종의 독자를 위한 작품이다. 나의 경우 방송용 체질이 아니어서 나가지 않는다. 몇번 섭외가 왔는데 거절했다.”

하일권 작가의 사인.
하일권 작가의 사인.
―현재 웹툰 산업계나 정책 면에서 바라는 점은 있나?

“바람직하게 잘 커가고 있는 상황에서 불펌(불법 갈무리) 누리집이 찬물을 끼얹는 거 같다. 하루빨리 규제가 이뤄져야 한다고 본다. 이 불펌 누리집이 작가를 비롯한 웹툰 종사자들의 최대 고민이다. <마주쳤다>처럼 신기술이 도입된 작품이 나오는 것도 불펌에 대한 고민 때문이다. 이런 기술들은 퍼가기가 불가능하니까. 그런 면에서 새 작품에 거는 기대가 크다.”

―장기적 계획은 무엇인가?

“일단 그리고 싶을 때까진 그리고 싶다. 건강이 잘 버텨줬으면 좋겠다. 만화의 덕목은 재미라고 생각한다. 어떤 장르가 됐든, 독자들이 피식 웃을 수 있는 작품을 계속해서 만들고 싶다.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호흡이 긴 대하 서사시 같은 장편을 만들어보고 싶다. 장편은 긴 시간 동안 독자와 마주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해온 친구 같은 느낌도 준다.”

하 작가는 순수한 고등학생과 같은 얼굴이었다. 맑은 느낌이었다. 인터뷰하는 동안 그는 계속 건강을 걱정했다. 누군가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웹툰 작가의 삶이 그만큼 고달프다는 의미일 테다. 마감이 늦어지면 독자들은 화부터 낸다. 어떤 회사는 마감을 어긴 작가들에게 벌금을 물린다는 소문도 있다. 물론 독자와의 약속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갉아먹으며 작품을 준비하는 작가들이 있다는 점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부천/이정국 기자 jglee@hani.co.kr

[ESC] 쌍방향 웹툰의 기술

하일권 작가의 신작 <마주쳤다>에는 인공지능과 같은 최신의 아이티(IT)기술이 접목됐다. 지난 11일 공개된 프롤로그 편에는 360도 파노라마 이미지 기술을 도입했다. 일종의 가상현실(VR)영상 기술을 웹툰에 적용한 것이다. 독자가 스마트폰을 움직이면 마치 자기가 만화 속 교실 안에 있는 것처럼 교실 안을 살펴볼 수 있다. 1화에는 독자가 입력한 이름을 모바일 기기에 저장하는 방식이다.

하일권 작가의 신작 <마주쳤다>. 네이버웹툰 제공
하일권 작가의 신작 <마주쳤다>. 네이버웹툰 제공

사진을 찍어 만화로 변환해 독자를 만화 속 주인공을 만들어주는 기술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 기술인 머신러닝(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을 이용했다. 2화를 보다 보면 중간에 셀프 카메라를 찍도록 하는데, 이때 찍힌 사진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얼굴을 만들어 준다. 이 얼굴 그림으로 만화가 진행된다.

이마, 눈, 코, 얼굴형과 안경 등 미리 입력해 둔 다양한 그림 형태의 패턴을 학습한 기계가 빠르게 그려 낼 수 있도록 했다. 독자가 마음에 들 때까지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그림으로 변환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이 원천 기술을 개발했지만 실제 이를 웹툰에 접목하기 위해 네이버의 연구개발(R&D)자회사 네이버랩스와 협력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최적의 얼굴 형태를 도출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했다. 반응이 좋아 1화가 2000만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웹툰은 올해 초부터 이런 신기술을 도입한 웹툰을 기획했으며, 이를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 최근 애플리케이션을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했다. <마주쳤다>를 보기 위해선 앱 업데이트가 필수다.

WEBTOON

웹툰. 디지털로 보는 만화. 아날로그 시대가 저물고 스마트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문화산업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이야기와 캐릭터, 과감한 상상력을 갖추고 있어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 게임 등으로 각색된다.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어디서든 간편하게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독자와 캐릭터를 직접 교류시키는 ‘인터랙티브툰’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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