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숙박하다’란 뜻을 가진 신조어다. ‘차박’ 캠핑, ‘차박’ 텐트 등 응용해서 말할 수 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차박이 가능하느냐’고 묻는 사람도 늘었다고 한다. 최근 차박은 온갖 캠핑 장비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을 잘 수 있는 깔개와 배터리, 태블릿 피시(PC)만 챙겨도 되는 미니멀리즘(단순하고 간결한 삶)의 여행 가치를 갖는다. 조금 불편해도 색다른 경험을 추구하는 유행의 산물이기도 하다. 언젠가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면 잠자는 가족을 태우고 여행지로 가는, 진정한 ‘차박’ 자동차가 나올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