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도 일반인들 간의 상거래가 이뤄진다. 흔히 `피투피‘(P2P·개인 간 거래)라고 하는 것이다. 중고 물품 등 각종 물물 교환을 비롯해 무료 나눔도 있다. 서로 정확한 신원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이런 거래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여기서 등장한 신조어가 바로 ‘쿨거‘다. ‘쿨‘(멋진)한 거래’의 줄임말이다. 판매자는 자신이 제시한 판매 조건을 속이지 않고, 구매자는 가격 흥정이나 입금 지체 등의 행위를 하지 않는다. 신뢰가 있는 깨끗한 거래, 그게 바로 ‘쿨거‘다.
김경훈 한국트렌드연구소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