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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C] 혀 위에서 황소가 쟁기질하네
    유서 깊은 사찰의 지옥 그림은 보는 맛이 쏠쏠하다. 꼬챙이에 어묵 꽂듯 사람을 장대에 꿰어 쇳물이 펄펄 끓는 솥에 집어넣는 확탕지옥, 샌드위치에 햄 넣듯 널 사이에 사람을 묶은 채 커다...
    2019-11-14 09:34
  • [ESC] 돼지 뇌까지 먹어야 하나···미식의 끝은?
    식당이란 곳이 손님들에게 도전하고, 도발하고, 심지어 기분을 언짢게 만들겠다는 의도를 드러내면서 음식을 제공하는 게 과연 허용될 만한 일일까? 이런 행위는 ‘친절한 접대’라는 식당의 ...
    2019-11-14 09:34
  • [ESC] 배추를 먹을 것인가? 낙지를 고를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계절의 변화는 밥상에부터 시작한다. 봄엔 도다리쑥국이, 더운 여름엔 시원한 콩국수가, 낙엽 지는 가을엔 전어구이 등이 식탁에 오른다. 기온이 뚝뚝 떨어지는 겨울의 초입인 지금은 무엇을...
    2019-11-13 20:36
  • [ESC] 목포에 있는 그 오솔길
    덜컹, 덜컹. 제우스가 성냥갑만 한 케이블카를 들고 뒤흔드는 것 같았어요. 목포 앞바다에서 부는 강풍은 가슴을 쪼그라들게 하더이다.지난 주말 목포로 여행을 떠났지요. 지난 9월 개장한 ‘...
    2019-11-13 19:49
  • [ESC] 수능에 대한 수능, 풀어보세요!
    202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능 성적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정시모집 비율은 22.7%이다. 일 년에 딱 한 번 치르는 수능 성적만이 대학입시를 좌우하던 시절은 오래전 얘기다. 그래도 수...
    2019-11-13 19:30
  • [ESC] 우리 쌀로 만든 우리 술이 더 맛있지 않을까?
    ‘술을 만드는 건 쉽다. 하지만 맛있는 술을 만드는 건 어렵다.’ 강의 때마다 자주 하는 말이다. 술을 만드는 원료는 쌀, 누룩, 물 3가지이다. 이 원료들을 섞기만 하면 초보자도 술을 만들 ...
    2019-11-13 19:30
  • [ESC] 스산한 마음 위로하는 뜨끈한 베트남 국수
    점심 무렵밖에 되지 않았는데도 이상하게 몸과 마음이 무거운 날이었다. 그날은 연일 이어지는 불면에 쓸데없는 예민함까지 겹쳐 그 누구와도 말을 섞고 싶지 않았다. 우스갯소리로 “먹고 싶...
    2019-11-13 19:30
  • [ESC] 들개이빨의 잡종자들 11화
    2019-11-1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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