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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리포트] 면역력 키우는 ‘착한 콜레스테롤’ 있다?

등록 2009-11-23 19:26

[건강2.0] 미 심장학회 연구 “HDL 높아지면 암위험 낮아져”
심장 및 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높으면 암 발생 위험도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혈액 안의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10단위씩 올라갈 때마다 암 발생 위험은 21%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58만6000명을 평균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끝에 나온 것이다.

이 연구의 주요 책임자인 리처드 캐러스 보스턴 터프츠대 의대 교수는 좋은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독성을 가진 세포를 물리치는 데 지원하며, 동시에 건강한 세포 및 유전자의 손상을 예방해 암 성장을 막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좋은 콜레스테롤이 작용하는 과정이나 암의 생성 과정을 어떻게 막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혀진 것은 아니어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좋은 콜레스테롤은 보통 콜레스테롤과는 달리 높을수록 심장 및 혈관질환의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에 암 발생 위험까지 낮출 것으로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왜냐하면 비만, 즉 보통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와 함께 좋은 콜레스테롤이 암 발생 가능성을 어떻게 낮추는지도 앞으로 규명돼야 한다”고 밝혔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 지방질 함량이 적은 식사 요법 등 운동과 식사 조절을 통해 높아질 수 있다.

김양중 의료전문기자 himtra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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