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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화난 백, 무리수 두다 자멸

등록 2014-03-20 19:23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제2회 바이링배 세계바둑대회(3월18일)
◆ 이원영 3단 ◇ 후야오위 8단
흑 231수 끝 불계승
새해 첫 개인 세계 대회인 바이링배 64강전에서 10명의 선수가 32강에 진출했다. 이세돌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박정환, 김지석, 최철한 등 한국 간판 기사들이 든든히 버티고 섰다. 특히 진시영 5단, 안성준 5단, 이원영 3단 등 신예기사 6명이 대거 32강에 올라 활력을 불어넣었다. 2012년 제4회 비시(BC)카드배 8강 진출 2년만에 세계대회 32강에 다시 이름을 올린 이원영이 중국의 베테랑 후야오위 8단을 꺾은 승전보를 감상해보자.

<장면도>

흑1과 3의 침입이 이채롭다. 상대의 의도를 파악 못한 후야오위는 백4로 멀리 다가서 상대에게 공을 넘겼다. 이때 흑5와 7은 이원영의 두번째 강수. 흑의 연이은 강수로 때이르게 승부처를 맞이하게 됐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됐을까.



<1도>

백 모양 한가운데에서 마치 주인처럼 행사하는 흑의 모습에 백은 화가 잔뜩 났다.후야오위는 백1부터 7까지 흑을 잡으러가는 살수(殺手)를 선택한다. 흑에게 묘수가 없다면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장면이다.



<2도>

흑1이 타개의 맥점. 흑7까지 오히려 백돌을 잡고 살았다. 결과적으로 좌상귀 흑을 잡으러 간 백의 작전이 무리였고, 이원영3단은 기분좋게 묘수를 터뜨리며 32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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