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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바둑

강자의 무리수에 승부수

등록 2014-08-07 18:53수정 2014-08-07 20:42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2014 삼성화재배 통합예선 4회전
◆ 나 현 4단 ◇ 미위팅 9단
191수 끝 흑 불계승
중국은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위와 상관없이 바로 9단으로 승단시켜준다. 미위팅은 2013년 백령배에서 우승하며 4단에서 일약 9단으로 승단해 중국 바둑계의 신데렐라가 됐다. 수읽기가 강하고, 형세판단이 정확한 바둑을 구사한다.

한국의 우승을 위해선 가장 빨리 탈락시켜야 할, 중국의 우승 후보 중 한명인 미위팅 9단을 상대로 신예 나현 4단이 완승을 거두었다. 승전보를 감상해보자.

<장면도>

하변 흑모양에 백이 쳐들어온 장면. 백의 침투는 한눈에 봐도 무리라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강자의 무리수는 응징이 쉽지 않은 법이다. 나현 4단이 마음 독하게 먹고 흑2의 급소를 찌른다.



<1도>

백1 역시 강수. 그러나 흑4가 묘수이다. A의 끊음을 방지하면서 백의 사활도 방해하고 있다. 흑6 역시 급소. 백이 위태롭다.



<2도>

미팅위는 괴력의 소유자였다. 99% 죽은 장면에서 백1의 묘수를 찾아낸다. 백9까지 살았다. 그러나 이렇게 2집 내는 모양으로 살아도, 만신창이가 되어 형세가 흑쪽으로 확 기울었다. 나현 4단은 계산력은 발군이지만, 공격력과 과감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승리가 성장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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