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바둑

‘흑4’의 킬러본능

등록 2014-08-21 20:53

김만수 8단의 즉문즉답
26회 TV바둑 아시아 선수권전 준결승
◆ 이세돌 9단 ◇ 이야마 유타 9단
269수 끝 흑 2집반 승
이세돌 9단이 오랜 침묵을 깨고 세계 속기 대회에서 우승했다. 본 기전은 한·중·일 3국의 속기 기전 우승자들을 초청하는 방식이다. 출전 인원은 적으나, 동양 3국의 최강자만이 출전하므로 바둑계 전체 판도를 가늠할 수 있다. 이 9단의 승전보 중 일본의 6관왕 이야마 유타와의 대국보를 감상해보자.

<장면도>

백 1로 지킨 장면. 곳곳에 백의 실리가 커서, 무난한 진행은 패배가 예약돼 있다. 백의 유일한 약한 돌인 우변을 물고 늘어져야 하는 상황. 이세돌은 흑 2부터 백을 잡으러 가는데….

<1도>

흑 1이 사활의 묘수. 이 수로 인해 백은 한번에 사는 방법은 없어졌다. 백 2로 안형을 넓힐 때 흑 3, 5가 침착하다. 변에서 활로를 만들지 못한 백은 중앙 포위망을 뚫어야 한다.

<2도>

백 1, 3은 한집을 만들기 위한 교묘한 수법이지만, 흑 4를 당해서는 역시 활로가 없다. 이세돌의 킬러 본능이 제대로 발휘된 장면이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